99년 의약품생산 동아·녹십자·종근당 順
2000.09.27 10:24 댓글쓰기
동아제약·녹십자·종근당이 우리나라에서 의약품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빅3' 제약업체의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의약품을 생산한 업소는 동아제약이고 단일품목으로는 역시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생산실적 1위를 유지했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의약품통계연보 제2호'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전년대비 15.4% 증가한 4,113여원 규모의 의약품을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녹십자는 9.8% 증가한 2,769억원의 생산실적을 보여 전년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이어 종근당이 2,443억원(증가율, 0.4%), 유한양행이 2,327억원(17%), 대웅제약이 2,231억원(17.9%), 중외제약이 2,075억원(6.6%), 한국얀센이 1,836억원(18.6%) 등의 순을 보였다.

생산실적 순위변동 현황을 보면 유한양행은 5위에서 4위로 한계단 올랐고 대웅제약은 7위에서 5위로, 한국얀센은 10위에서 7위로 각각 뛰었다.

중외제약은 6위를 유지했고 엘지화학은 지난해 4위에서 8위로 밀려났다.

외자업체의 경우는 한국얀센(1,836억원), 한독약품(1,658억원), 한국화이자(1,130억원), 한국그락소웰컴(739억원), 한국크로락스(622억원), 바이엘코리아(548억원), 한국로슈(455억원) 등의 순을 나타냈다.

품목별 생산실적은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1,715억원(증가율 2%)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녹십자의 헤파박스가 734억(15.4%),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가 521억(14.7%), 녹십자의 알부민20% 100ml가 425억(6.6%), 한국얀센의 프레팔시드가 394억(마이너스 30.4%), 조선무약의 솔표우황청심원이 362억(23.1%),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큐액이 336억(마이너스 4.2%), 한국얀센의 스포라녹스가 323억(360.6%) 등이다.

약효군별로는 소화기관용약이 1조18억원으로 가장 많은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항생물질제제가 9,981억, 중추신경계약이 6,848억, 순환계용약이 7,996억, 자양강장변질제가 6,625억, 비타민제가 2,267억원 등의 생산실적을 각각 보였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의약품 총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7조5,048억원으로 조사됐다.

품목수로는 전년대비 798품목이 증가한 1만6,002 품목이 생산됐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