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 '제약산업육성협의체' 구성 촉구
2000.08.24 10:53 댓글쓰기
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24일 정부에 '제약산업육성협의체'를 구성, 제약업종의 21세기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가 이 협의체의 중심이 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협회는 "산업자원부 장관이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야만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 세제지원, 합리적인 가격제도를 통한 연구·개발투자 여건조성, 기술개발자금 장기저리융자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김정수 제약협회 회장은 조만간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처 장관을 잇따라 접촉할 예정이다.

제약협회는 지난 98년 산업자원부가 설치한 신산업발전위원회 및 생물의약환경분과위원회에 적극 참여, 제약산업을 신산업에 포함시킨 바 있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따라서 제약산업을 보건의료서비스의 한 분야로 보고 있는 정부와 국민의 인식을 생명공학의 핵심을 이루는 고부가가치 지식기반산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를통해 신약개발에 대한 대대적인 붐을 조성하고 정부차원의 과감한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는 배경도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산자부의 '21세기 한국산업 비젼과 발전전략'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물산업 시장은 2010년에 9조720억원에 이르고 이중 바이오의약품은 5조6,332억원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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