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 반품의약품 두배증가로 '곤혹'
2000.08.24 11:16 댓글쓰기
최근들어 일선 약국가와 의료기관들의 처방약 반품사태가 제약업체들에게 새로운 경영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반품비율이 5%에서 평균 10%로 두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품의약품중 70%는 유효기관이 경과한 제품이어서 관련 제약사들은 반품중 상당물량을 폐기처분해야 하는 실정이다.

폐기처분 의약품을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제약업체 매출의 평균 3%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제약업계는 이에따라 의약분업 이후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이같은 악재가 겹친데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그러나 각 업체가 밀너넣기식 판매를 해온 부분도 반품사태의 원인이 됐다는 자성론이 일고 있다.

한편 제약업계는 일선 병의원이나 약국에 반품이 예상되는 품목이 있을 경우에는 최소한 6개월개전에 조기 반품해 제약업체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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