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도매 의약품물류센터설립 참여 '봇물'
2000.08.28 11:56 댓글쓰기
의약품 유통의 일원화를 가져다줄 의약품물류센터 설립에 다소 소극적이던 제약업체를 비롯한 도매업소들이 최근들어 잇따라 출자금을 납부하고 나서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약품물류협동조합(이사장 이희구)에 따르면 출자금 마감시한을 이달말까지 1개월 연장한 26일 현재 출자금을 납부한 제약 및 도매업체수가 모두 11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조합측은 8월말 이후 출자금을 납부할 경우, 1구좌당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배가 늘어난다는 점을 의식한 제약업체와 도매업체들이 서둘러 조합출자금을 납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쥴릭에 이어 다국적 유통회사들의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 진출을 앞두고 막대한 자금력과 자체브랜드, 체인스토어 등을 앞세운 외국대형유통업체들을 대응하기 위해선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를 통한 효율적인 물류시스템과 이의 운용을 통한 Know-how의 축적이 절실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합은 이런 추세대로 이어지면 이달말 조합의 목표치인 제약 60~70곳, 도매 100곳을 훨씬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관계자는 "출자금 납부 안내 2차 공문을 발송한 이후 물류조합 가입방법, 물류센터 착공시기, 물류센터에 대한 자료요청 등 문의전화가 80여곳에 달해 목표달성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이달중 1천만원을 납부하고 조합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는 업체에 대해선 12월까지 출자금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조합은 회원사를 위한 지도·교육·연구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조합은 오는 7일 물류조합회의실에서 의약품 물류센터 구축 사업자선정을 위한 제안설명회는 갖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곧바로 기본설계와 함께 물류조합 회원사를 위한 전략수립일정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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