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심바스타틴제제 잇따라 가격인하
2000.03.01 22:24 댓글쓰기
심바스타틴제제 잇따라 가격인하
'조코 40mg'이어 '심바스타20mg' 내려…경쟁심화 예고
'노바스크' '아마릴'도 내년 특허만료로 제네릭 봇물 예상

 고지혈증치료제 심바스타틴을 출시하는 제약회사들의 자사제품에 대한 자진 보험약가 인하가 잇따를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심바스타틴 단일제제 오리지널제약사인 한국MSD가 '조코 40mg'의 가격을 1,877원에서 1,251원으로 내린 데 이어 CJ도 퍼스트제네릭으로 출시하면서 보험약가를 999원으로 받은 '심바스타 20mg'을 오는 4월1일부로 750원으로 자진 인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종근당도 '심바로드'의 자진 약가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렇게 되면 원료부터 완제까지 생산하는 한국MSD, CJ, 종근당 등 3사가 가격경쟁체제에 들어갈 전망이다.
 따라서 콜레스논(동아제약), 심바스트(한미약품), 리페코(국제약품), 시스타(보령제약) 등도 가격인하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또한 오리지널을 비롯한 이들 7개사 외에 12개사가 출시를 준비중이어서 심바스타틴제제는 총 19개사가 참여함으로써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CJ측은 "오리지널제품 40mg의 가격인하에 따라 용량은 차이가 있지만 20mg의 가격인하의 필요성을 느꼈으며, 내부 의견조율을 거쳐 750원으로 자진 인하하게 됐다"고 말했다. CJ에 앞서 40mg을 인하한 한국MSD는 20mg으로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40mg을 복용할 때, 가장 큰 부담이었던 가격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특히 한국MSD는 20mg의 가격을 1,215원으로 그대로 유지하면서 40mg의 가격을 20mg과 동일약가인 1,215원으로 인하함으로써 종합병원에서의 심바스타틴 처방패턴을 40mg로 변경, 20mg 제네릭제품의 추격을 원천봉쇄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CJ는 "서양인과 달리 동양인의 경우, 특히 한국인의 고지혈증치료 용량은 심바스타틴 40mg은 의미가 없으며, 10mg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10mg의 출시를 위해 생동성시험을 최근 끝내고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심바스타틴 오리지널인 조코는 작년에 국내에서 240억원이 팔릴 정도로 고지혈증치료 약물군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약물인데 특허가 만료됨으로써 제네릭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된 것.
 한편 내년에는 단일품목으로는 최대 처방의약품인 한국화이자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암로디핀)가 특허 만료됨으로써 암로디핀제제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노바스크는 작년에 1,200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뇨병치료제로서 작년에 단일품목으로 42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한독약품의 아마릴(글리메피라이드)도 특허가 만료되는 등 내년에는 고지혈증치료제에 이어 고혈압과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의 시장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김선호 기자 ksh@bosa.co




심바스타틴제제 줄줄이 가격인하
조코영향으로 경쟁적 인하 움직임

고지혈증치료제인 심바스타틴제제시장을 주도하고 있던 한국MSD의 조코가 보험약가를 자진 인하함에 따라 국내 제품들의 가격이 줄줄이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MSD는 조코 40mg의 보험약가를 1,877원서 1,251원으로 가격을 인하 4월 1일부터 적용할 계획으로 있고 제일제당도 시장방어차원서 심바스타 20mg을 999원서 750원으로 인하키로 했다.
심바스타틴제제는 2002년 6월 특허가 만료되어 현재 종근당 심바로드·한미약품 심바스트·동아제약 콜레스논·보령제약 시스타·국제약품 리페코등이 출시됐고 12개업소에서 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있다.
조코와 심바스타의 가격인하로 인해 심바스타틴제제의 보험약가 인하가 경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제약업체들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품목들이 가격이 인하될 경우 경쟁을 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시장상황을 보면서 가격을 인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체기술로 원료를 합성한 제일제당·종근당·보령제약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도·슬로바키아등서 원료를 수입 제조하고 있어 가격을 인하할 경우는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가격을 고수할 것으로 점처지고 있다.
심바스타틴제제를 출시하고 있는 제약업체의 한 관계자는 "시장 주도 품목들이 가격을 인하할 경우는 타 제품은 가격적인 요인으로 시장서 버틸수 없어 결국 출혈경쟁을 감수해야 한다. 금년에는 업소간 경쟁으로 판촉비가 과다 지출, 수익성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병우(bwpark@yakup.com)
기사입력 [2003-03-22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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