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3월말 결산 주총자료
2000.03.01 15:31 댓글쓰기
치료제 중심의 제약기업 탈바꿈
일동제약등 3월상장제약 주총 개최
3월 상장제약기업들은 30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갖고 치료제 중심의 제약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을 결의 했다.

3월 상장제약기업들은 분업이 정착단계에 있는 상태에서 일반약으로는 회사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보고 약업시장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약들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일동제약, 이정치·설성화 이사 유임>

일동제약은 30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현금 10%를 배당키로 하는 한편 임기만료된 이정치·설성화이사를 유임시켰다.

이금기회장은 "지난해에는 매출 19%성장한 1천551억원, 당기순이익 46.3%인 132억원으로 창업이래 최고의 매출액과 이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구조조정과 경영혁신, 아로나민골드 후루마린 비오비타등의 주력제품 캐롤에프 에팩사 XR, 메디폼등 신제품의 시장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었기때문이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금년에는 본부장제를 폐지하고 팀제중심의 조직개편, 사원에 대한 동기부여와 교육강화등을 통해 2천억원의 매출과 170억원의 순이익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70억원을 투입하여 혁신적인 신약과 개량신약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시행,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생명광학분야에도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동화약품, 황규언·윤길준 이사 유임>

동화약품공업은 30일 안양공장 대강당에서 제 7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기만료된 황규언, 윤길준이사를 유임하고 신임이사로 김동식씨를 선임하는 한편 10%를 배당키로 했다.

황규언사장은 "지난해 북한의 핵개발문제, 이라크전쟁, SK사태등으로 인한 유가및 금융시장의 불안, 여기에 약가인하정책·경기침체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임직원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매출액 1343억, 당기순이익 86억원을 시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황규언사장은 "금년에 제품력강화를 위하여 항진균제 바르지오 크림, 비타민C함유드링크 비타천플러스, 소염진통제 아세크론정, 고지혈증치료제 심바틴정등 10여종의 신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며, 의약정보담당자 교육확대로 영업능력강화 및 병원시장확대로 매출과 순이익의 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이미 출시된 세계최초 간암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인 '밀리칸주'외 류머티스관절염 제 3상임상시험을 실시하여 효용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양약품, 치료제 중심의 경영개선>

일양약품은 30일 용인공장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치료제 중심의 품목을 집중적으로 개발하여 경영환경 개선에 주력키로 했다.

전영재 사장은 "창업이래 첫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지만 최저실거래가제·약가재평가제도입등 정부정책과 내부 영업목표 차질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금년에는 신사고 신경영에 입각하여 미래 변화를 예측하는 경영으로 이익영업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재사장은 "사업구조의 고도화 및 고객중심 경영을 통한 경쟁력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하여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면서 제품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이익경영관리 체계를 확립하여 시장별·제품군별·구성원별 이익평가시스템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우수약물 도입추진으로 항생제 제품군 포토폴리오 구성과 함께 국내 판권을 획득한 미국 FDA가 유일하게 공인한 부작용없는 신개념의 부작용이 없는 비약물 혈압조절기 레스퍼레이트를 조속히 발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 사회이사에 김인씨등 임명>

대웅제약은 30일 본사 대강당에서 제1기 정기주주 총회를 개최하고 현금 20%로 배당키로 하고 사회이사에 김인 전영진약품 부사장·장춘 성균관대법대교수를 임명했다.

윤재승사장은 "작년은 다국적 기업이 국내 제약사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다국적기업의 오리지널 치료제 도입하고 공동 프로모션을 계약 하는 등 대웅제약의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은 한 해였다"면서 "올해는 기업분할을 계기로 깨끗한 제약회사로 제약사업에 집중하여 오리지널 제품과 제네릭 제품 등 전문의약품 시장 1위와 일반의약품 시장 1위로 국내 제약업계 No 1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을 다짐했다.

작년 10월 1일 지주회사인 (주)대웅과 제약사업전문회사인 (주)대웅제약으로 분할되어 올해 처음 주주총회를 개최한 대웅제약은 제1기 매출액은 111,116백만원, 경상이익은 19,628백만원, 당기 순이익은 13,681백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부광약품, 86억원의 당기순이익 실현>

부광약품은 30일 본사 대강당에서 제 43기 주주총회를 열고 1주당 20%의 현금 배당을 이익배당률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구창휘, 김태현, 이성구 이사, 김천수 사외이사가 유임됐다.

이재원 사장은 "44기에는 치옥타시드 등 기존 대형품목의 매출액을 증대시키고 대형신제품의 육성을 위한 내실있는 마케팅정책을 펼칠 것이며, 신제품 요로 결석증 치료제 '아칼카' 천식치료제 '액시마' 출시로 매출증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발혔다.

또 이재원사장은 "OTC 시장에서 지명도가 높은 '아락실' '파로돈탁스' 등을 TV, 인쇄 매체 광고등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 성장을 추구하며 경영다각화차원에서 약국판매용 생활용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B형 간염치료제 L-FMAU의 3상 임상시험 계획서가 5월중순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전국의 34개 임상 연구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약품, 1000억원 달성 총력>

국제약품은 30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현금 7%를 배당키로 하는 한편 이사에 허성도·남철우·이필우이사를 유임시켰다.

나종훈사장은 "지난해는 제약매출 615억원·분양매출 162억원등 777억원으로 50%성장했으며 경상이익 25억원·순이익 6억원으로 16%·58%가 각각 감소했는데 이는 광장동 구 사옥부지 아파트개발사업 비용초과발생, 제약원료원가의 상승과 생동성시험연구비 신제품개발에 따른 판촉비의 증가때문이다"고 밝혔다.

나종훈사장은 "금년에는 내실있는 제품출시와 수출시장의 개척·마케팅활동의 강화·아파트사업및 본사이전·자율경영시행등으로 매출 1000억원·경상이익 9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년에는 고지혈증치료제 리페코정의 시장확대정책의시행과 경구용항진균제, 고혈압치료제등을 출시하여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수출지역다변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일약품, 경영정상화에 주력>

한일약품은 30일 어린이 회관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화의 조기탈출을 위한 채무조기상환등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영남사장은 "지난해에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깍는 자구노력으로 매출액 497억원으로 15%가 성장했고 경상이익은 4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루는등 회사의 재구구조가 크게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김영남사장은 "금년에는 정부의 대체조제 및 약가인하 정책등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처하여 보다 활성화된 평가시스템 및 주력시장의 확대를 통해 1인당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임직원이 단결해 2004년 12월이전에 화의 조기탈출을 위한 채무조기상환등 다각적인 경영활동에 기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는 한편 신제품을 집중적으로 출시하며 4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유, 매출 25%·경상이익 33%증가>

유유는 30일 경기도 안양시 본사 강당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보통주 주당 900원·우선주 주당 9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유승필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치매·골다공증·뇌졸증등 경쟁력있는 분야에 치중했고 타나민등 주력제품의 판매호조로 인해 매출 25%가 증가한 447억원·경상이익 33%가 증가한 6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유승필회장은 "금년에는 신약과 신제품 개발에 전력투구하여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한해가 될 것이며 세계 다국적 제약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타나민·마빌등 보험급여 품목의 시장확대와 유판씨·비나폴로엑스트라·고려민지등 비급여품목을 거대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효율적이고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팀제도입, 팀웍의 구축등 성과 중심의 평가시스템으로 조직역량을 높이고 능동적이고 윤리적인 기업문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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