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활용 처방전달시스템 도입
2000.07.10 02:08 댓글쓰기
전자처방전달시스템, 2차원바코드시스템에 이어 스마트 카드가 의약분업시 처방전달의 새로운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SK(주), HIMSS, 에이플러스 등 3사는 진료기관과 약국간의 처방전달방식으로 메모리칩이 내장된 지능형 카드인 '스마트 카드'를 활용한다는 계획 하에 솔루션 개발 및 병의원 및 약국 SI 개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지난 팜메덱스 2000 박람회에서 한국리서치에 의뢰, 스마트카드를 의료정보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한 고객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처방발행과 동시에 진료비 결재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중에 있다.

SK관계자는 "현재 소비자대상 서비스 상품 확대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고객의 편익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가장 접목이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의료분야인 전자처방에 응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HIMSS는 서울중앙병원과 함께 스마트 카드를 처방전달시스템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이번주중 공식 발표를 통해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전자처방전달시스템 사업을 본격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카드 업계 관계자는 "힘스는 현재 비지니스 모델까지 확보하고 있어 사실상 시장 진출은 시간문제"라며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에이플러스는 현대전자, 주택은행등과 함께 스마트카드를 이용 결재·전자처방전달시스템연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이플러스는 사업의 대한 효용성검토를 위해 오는7월 중순 시민단체, 의사협회, 약사회, 제약회사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한 뒤, 서울 강북 D병원, 강남 S병원을 시작으로 주변약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스마트카드는 유럽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는 차세대 카드로 기존신용카드 기능에서 부터 직불, 결재, 은행현금카드, 지하철 패스 등 카드하나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시킬 수 있는 인텔리전트형 카드이다.

카드 속에는 엄지손톱크기의 전자칩이 내장되어 있어 8Kbite에서 16Kbite용량의 사용자 정보를 입력할 수 있어 전자처방전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카드리더기 같은 단말기만으로도 처방전달, 신용카드결재, 직불결재 등을 동시에 진행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병원및 약국 프로그램과의 연동 등에 대한 개발작업, 은행 시스템과의 연계 등 솔루션 개발이 전재되어야 하는 만큼 상용서비스 시점은 오는 12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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