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언스, 'ASCO GI' 항암신약 연구성과 발표
"신약후보물질 베나다파립, 기존 치료제 대비 경쟁력 확인"
2024.01.22 15:12 댓글쓰기



일동제약그룹 신약 개발 회사인 아이디언스가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 'ASCO GI 2024'에서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 관련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을 가진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이다. 아이디언스는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파프저해제 내성암 등을 타깃으로 임상개발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아이디언스는 위암 3차 및 4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과 화학 요법 항암제인 이리노테칸 조합의 병용 요법을 시행한 임상 1상 시험 중간 결과를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베나다파립과 이리노테칸의 적정 용량 조합을 탐색해 병용 투여한 평가 가능 환자군(11명)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36.4%,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PFS) 5.6개월로 확인됐다. 


또한 임상 참여 전체 환자 중 항암 치료의 표지자 역할을 하는 상동재조합결핍(HRD)을 가진 위암 환자군(5명)은 ORR이 60%로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아이디언스 측은 현재 전이성 위암의 3차 표준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 ORR과 mPFS가 임상 3상 당시 각각 4%와 2.0개월로 나온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베나다파립 임상시험 결과가 고무적이라고 봤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베나다파립 병용요법이 기존 표준치료제 대비 높은 ORR과 mPFS는 물론 HRD 위암이나 HER2 양성 및 음성 위암 등에도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활용 범위가 넓은 치료법으로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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