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 항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 잇단 '호재'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아프리카 수출계약 성사
2018.10.02 12: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신풍제약이 희귀의약품 지정 및 수출계약 성공 등 잇단 호재에 '싱글벙글'이다.

2일 신풍제약은 항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지난 7월 19일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서를 FDA에 제출해 9월 27일(현지시간) FDA로부터 희귀약 지정 승인 소식을 확인했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개발자에게는 원활한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 승인 및 허가 기간 단축,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비용 면제, 세금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피라맥스'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에 등재되는 등 피라맥스 약물 효능과 효과에 대한 임상적 효용성이 입증됐다.

지난 4월 아프리카 세네갈 다카르(Dakar)에서 개최된 MIM 국제 학술대회에서 아프리카 3개 국가에서 4천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피라맥스 임상 4상의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임상 결과 피라맥스 투약군이 AL, 또는 ASAQ 투약군 대비 28일차에서 높은 말라리아 완치율, 42일 차에서 재감염 억제율에서 우수한 효과, 2년간의 말라리아 재감염횟수와 기생충 소실 시간에 있어서 타 약제인 AL, ASAQ 대비 임상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고 안전성이 입증됐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은 현 시점에서 판매 및 공급에 대한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특히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승인을 통해 피라맥스의 FDA등록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의 수출 계약도 성사시켰다.  

신풍제약은 지난 9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제약 유통사인 도비지아(DOVIZIA)와 3년 4개월간 ‘피라맥스’의 비독점 판매계약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556만 달러로, 아프리카 내 인구가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 사적시장에 수출해 10월부터 현지 공급을 시작한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사적 시장 진출은 국가 1차 치료제로 등재되기 위한 하나의 기반이 마련되는 것으로 ,추후 공적 시장에서의 매출 발생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이지리아는 2018년 신풍제약이 피라맥스를 런칭한 8번째 아프리카 국가"라며 "이번 상업적인 확대를 시작으로 한국 제약기업으로서 세계 공공 보건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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