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제1회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 우수성·가능성' 인정
2018.09.18 10:1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기존 항암제의 내성 발생 문제를 극복한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신약 'CKD-702'가 우수성 및 가능성을 확인 받았다.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의 혁신성을 인정 받아 ‘제1회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은 잠재력 있는 국내 바이오기업을 발굴해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금년 한국바이오협회와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제정했다.
 
업계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프로젝트 가능성과 개발 계획 등을 엄격하게 심사해서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종근당은 현재 전임상 중인 ‘CKD-702’의 우수한 약효와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 시장성 및 과학적 우수성, 생산 공정 컨설팅으로 인한 예상 시너지 효과를 높이 평가받아 첫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종근당은 GE 패스트트랙 센터의 생산공정 컨설팅과 기술 지원, GE헬스케어 배양 및 정제 제품 등 CKD-702 개발과 관련한 7억원 상당의 지원을 받는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hepatocyte growth factor receptor, 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이중항체다.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 숫자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신약이다.

기존 항암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올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지원 과제로 선정돼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표적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암효과를 나타냈으며 두 개의 수용체를 통해 발현하는 다양한 암세포에도 항암효과를 보여 향후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CKD-702의 혁신성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부상으로 지원되는 공정 컨설팅과 기술 등을 통해 CKD-702 개발에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현재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의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품목 허가를 신청했으며,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1의 임상 3상도 승인받아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국 글로벌 제약회사의 일본법인과 CKD-11101 완제품 수출을 포함한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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