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조정열 사장 선임···김철준 부회장 승진
소비재 전문가 영입 신사업 진출 등 토탈헬스케어 지향
2018.09.04 11:4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독(회장 김영진)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조정열 신임 대표이사[사진]를 선임했다. 기존 김철준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정열 신임대표는 전문경영인으로 의약품은 물론 소비재, 예술, 스타트업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이력을 지녔다.

현재 한독은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특수의료용도식품 등 신사업 진출에 힘쓰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관련 경력이 풍부한 새 리더를 선임했다는 설명이다.

조 신임 대표는 이화여대 사회학과와 동 대학원 졸업 후 유니레버코리아와 로레아를 거치며 브랜드와 소비재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다국적 제약사 MSD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 마케팅 상무를 역임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또 한국피자헛 마케팅 전무, 갤러리현대와 K옥션 대표, 카쉐어링업체 쏘카 대표로 활동하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조정열 사장이 의약품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며 "한독이 토털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사 출신인 김철준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약 파이프라인 등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하며 경영을 총괄한다.

한독 관계자는 "숙취해소제, 건강식품, 특수의료용도식품 등 소비재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관련 비즈니스를 잘 아는 대표를 영입했다"며 "김 전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앞으로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