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컬코리아, 9일 성대한 개막
45개국 600여개 기업 참관 예상…한국의료 위상 제고 기대
2018.05.08 12:24 댓글쓰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후원하는 'BIO KOREA 2018'과 'MEDICAL KOREA 2018' 행사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COEX와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는 우리나라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외국인환자 유치와 의료 해외진출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메디컬코리아 컨퍼런스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모색"
 

우선, 올해로 13번째 열리는 바이오코리아는 우리나라 제약·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거래 및 교류를 증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산업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해왔다.

‘글로벌 헬스의 미래(The Next Generation Healthcare Technology)’라는 주제로 9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COEX) C홀에서 개막식을 갖는 바이오코리아 행사에는 약 45개국 600여 기업 2만5000여 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400여 개 부스로 구성될 전시회와 국내외 기업이 교류하며 거래하는 비즈니스포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최신 기술 동향 등을 강연하는 컨퍼런스, 국내 제약·의료기기 기업과 국내외 투자자가 만나는 인베스트 페어(Invest Fair)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진시회에선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대표하는 대웅제약, JW중외제약, 종근당, 바이오니아 등 혁신형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현황과 함께, 보건의료 창업 및 기술이전 전담기관(TLO)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과 해외 기업이 서로 만나  기술교류, 거래 등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전매칭 또는 현장 즉석 비즈니스 미팅 등을 위한 비즈니스 포럼도 마련돼 있다.

올해는 영국, 호주, 이탈리아, 스웨덴, 인도 등의 기업 사절단이 참관하므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거나, 해외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컨퍼런스에선 빅데이터, 인공지능,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면역항암제(CAR-T), 뇌과학, 바이오시밀러, 마이크로바이옴, 줄기세포·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최첨단 기술들의 개발 현황과 바이오투자, 기술라이센싱, 바이오 지식재산 등에 대해서도 국내외 발표자 200 명이 참석해 소개한다.
 

이 밖에도 바이오코리아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인베스트 페어’에서는 코스닥 특례 상장 기업들의 투자유치 발표(IR)가 진행 될 예정이고,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을 초빙해 글로벌 보건산업 투자 흐름을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세계 제약 전문가가 참가하는 ‘GPKOL(Global Pharmaceutical Key Opinion Leader) 심포지엄’에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문위원들의 강연이 준비돼 있고, 미국 및 유럽의 GMP 관련 주요 이슈와 의약품 생산전략(CMC) 등이 소개된다.
   
메디컬코리아 "중국채널 강화 기회"
    
올해 9회째로 개최되는 '메디컬코리아 컨퍼런스'는 국제 보건의료시장 동향,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 해외진출 등 4개 분야 10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60여 명의 전문가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쿠웨이트(보건부차관), 카타르(軍의무사령관), 바레인(보건부차관), 몽골(보건부차관), 중국(국가위건위 약정사 국장)의 보건의료 대표단이 참석해 정부간 면담을 통해 한국의료 진출 및 환자 유치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사우디 의료인의 한국 내 연수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식도 9일 개막 오찬에서 열린다. 이번 협약은 그간 사우디 보건부 소속 의료인 위주의 연수를 사우디 교육부, 국방부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주한사우디문화원, 보건산업진흥원과 보건복지부 간에 체결한다.


특히 올해 메디컬 코리아 행사는 작년 사드사태 이후 경색된 한-중 정부·학회·의료기관 간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회복하고자 다양한 세션을 마련해 對중국 채널 강화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

우선, 의료인 간 학술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한중 특별 세션이 마련되어 암·의료로봇·치과 등 주요 분야별 양국 학회 간 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중국 보건의료시장 진출 정책 제도 설명회에서는 중국 중앙·지방정부 담당자가 중국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관을 상대로 제약·의료기기·의료기관 인허가 제도 및 정책 방향에 대해 직접 소개하는 기회를 갖는다.

   

한중 병원 세미나를 통해선 국내 의료기관과 중국 공립병원 간 R&D, 임상연구, 기술협력, 의료진 연수 등 분야 협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해 차후 병원 간 지속적 교류의 토대를 놓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번 행사에 많은 분이 참관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직접 체험함과 동시에 해외 파트너와 교류해서 새로운 기회도 얻고, 취업준비생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메디컬 코리아가 한국의료의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해 보건의료 세계화·미래화를 앞당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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