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루테그라비르, 폭넓은 HIV환자군 치료옵션'
GSK, 올 CROI 발표 임상결과 공유···'결핵 동반 초치료 환자에 도움'
2018.04.12 17:11 댓글쓰기

돌루테그라비르가 폭넓은 환자를 커버하는 효과적인 HIV 치료옵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결핵 동반환자 및 심혈관질환자, 여성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리얼데이터가 이를 입증한다.
 

12일 GSK는 지난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8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학회(CROI)에서 발표된 돌루테그라비르 최신 임상 결과를 소개하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GSK는 최초의 2세대 인테그라제 억제제인 '티비케어'와 함께 돌루테그라비르와 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 억제제인 아바카브르 라미부딘을 결합한 복합제 '트리멕'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GSK HIV 사업부 총괄 권희진 이사는 “GSK는 기존 HIV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돌루테그라비르와 같은 치료제를 개발해 HIV 환자의 생존율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국내 HIV 환자 중 약 2%가 결핵을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국내 초치료 환자에게 돌루테그라비르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돌루테그라비르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 임상인 INSPIRING 중간 분석(24 주차) 결과를 소개했다.

INSPIRING 임상은 약물 감수성 결핵과 항레트로바이러스 제제 사용 경험이 없는(ART-naive) HIV-1 감염 환자 대상 비-비교(non-comparative), 액티브 컨트롤(active-control), 무작위(randomized), 오픈 라벨(open-label), 3상 임상이다.

최장 8주 간 리팜핀 기반 결핵치료를 받고 있던 113명의 환자들 가운데 69명에게 무작위로 돌루테그라비르(결핵 치료 후 2주 간 1일 2회 50mg 요법 시행 후 1일 1회 50mg 요법 시행)와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 효소 억제제(NRTIs) 2개를 투여했고, 44명에게 에파비렌즈(1일 1회 600mg)와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 효소 억제제(NRTIs) 2개를 투여했다.

그  결과, 돌루테그라비르 50mg 1일 2회 용량과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 효소 억제제(NRTIs) 병용 투여 시, 리팜핀 기반 결핵 치료를 받고 있는 HIV/결핵 동반 환자 대상 우수한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했다

비브 헬스케어 글로벌 메디컬 디렉터 안느믹 드 루이터 박사는 “이번 INSPIRING 연구 결과는 기존 돌루테그라비르 임상연구에서 더 나아가 보다 폭넓은 환자군에게서 그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HIV/결핵 동반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추가됐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루이터 박사는 "돌루테그라비르는 신환을 비롯해 결핵이나 심혈관질환 등을 동반질환으로 가진 HIV환자, B형 간염 및 C형간염 환자, 치료경험과 내성을 가진 환자를 총망라하는 폭넓은 연구가 진행돼 왔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며 "임상적으로 치료가 까다로운 환자에게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이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루이터 박사는 "특히 우리는 임신 중인 여성환자가 약물이 사용할 경우 안전하다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브라질에선 2만6070명 여성 환자에서 이상반응이 3% 미만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안혜원 감염내과 분과 전문의(GSK Medical Advisor)도 "돌루테그라비르는 개인적으로 보면 면역능력 유지, HIV동반질환 예방, 사망예방, 타인 전파 예방 등에 도움이 되고, 사회적인 면에선 헬스케어 비용 감소에 보움이 된다"며 "유효성, 내성 장벽, 약물 상호작용, 식사와의 관계, 투약간격, 내약성이 뛰어난 돌루테그라비르는 보다 많은 환자를 커버하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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