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떠난 슈글렛 한독 품으로···'당뇨 라인업 강화'
한국아스텔라스와 국내 마케팅·영업 전담 계약 체결
2018.04.16 11:22 댓글쓰기

한독이 대웅제약이 포기한 SGLT-2 억제제 계열 '슈글렛'을 확보하면서,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완비했다. 

한독(회장 김영진)은 지난 13일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이사 다케노야 오사무)과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슈글렛정’(성분명 이프라글리플로진)’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으로 한독은 ‘슈글렛’의 국내 유통 및 마케팅, 영업 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독은 기존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설포닐우레아 계열)’, ‘테넬리아(DPP-4 억제제 계열)’ 등에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슈글렛’을 추가하게 됐다.

‘슈글렛’은 일본 아스텔라스제약과 코토부키제약이 공동개발한 당뇨병 치료제이다. 일본에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2015년 출시됐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기존 당뇨병 치료제에 ‘슈글렛’이 더해지며 보다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토탈 당뇨병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리더십과 성공 경험을 토대로 ‘슈글렛’ 성장을 견인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다케노야 오사무 대표이사는 “’슈글렛’은 일본 내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라며 “당뇨 분야에서 전문성이 있고 오랜 경험이 있는 한독이 전담하게 된 만큼 한국 내에서도 ‘슈글렛’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1973년 당뇨병 치료제 '다오닐'을 발매한 이래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 ‘테넬리아’ 등과 혈당측정기 ‘바로잰’을 제공하며 40여 년간 '토탈 당뇨병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테넬리아’는 DPP-4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중 7번째로 출시됐으나 5위로 성장했고 ‘아마릴’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작년 3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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