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글로벌 헬스케어 주자로 도약'
동아ST '면역항암·치매 분야 R&D 강화'
2018.03.27 18:45 댓글쓰기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R&D역량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7일 오전 10시, 동대문구 용신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7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총 6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70기 영업보고에서 2017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전기대비 소폭 감소한 연결매출액 6903억 원, 연결영업이익 534억 원을 달성했으나, 이는 에스티팜의 IPO에 따른 연결범위 변동에 따른 것으로 지주사업 부문 및 주요 종속회사 대부분은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고 보고했다.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도 의결됐다.


또한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하여 감사위원회 도입,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내 위원회 확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분기배당 도입 등 정관 일부가 변경됐다.
 

사외이사는 고려대 경영학과 이한상 교수가 재선임됐으며, 이사회 독립성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수로 확대하고자 차의과대 보건복지행정학과 문창진 교수와 법무법인 현의 대표인 김동철 변호사가 신규 선임됐다.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새롭게 도입하는 감사위원회는 독립성을 확보하고자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됐으며 조봉순 사외이사, 이한상 사외이사, 김동철 사외이사 3인이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은 “2017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창립 85주년을 맞아 미래성장의 기반을 다지고자 ‘전 사업영역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통한 Global Healthcare Player 도약’이라는 비전을 수립했고 구성원들과 함께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동아에스티의 R&D성과를 비롯해 동아제약, 에스티팜, 용마로지스, 수석 등 주요 자회사들 역시 각각의 사업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85년간 대내외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수없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그룹의 가치를 지켜왔듯이 올해도 차별화된 가치를 강화해 나가며 우리와 정면으로 마주친 문제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도록 하겠다”며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넘어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R&D역량 강화, 헬스케어사업 다각화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 미래를 위한 디딤돌도 삼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동아에스티(ST)도 같은 날 열린 제5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면역항암제와 치매 분야에 중점을 두고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이날 제5기 영업보고에서 2017년 동아에스티는 매출액 5548억 원, 영업이익 241억 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으며,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 실시가 의결됐다.

또한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 수 상한 축소, 감사위원회 도입,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내 위원회 확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분기배당 도입 등 정관 일부가 변경됐다.

사내이사로는 경영쇄신을 위해 지난 1월 한국오츠카제약에서 영입한 전문경영인 엄대식 회장이 신규 선임됐다. 이사회 독립성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수로 확대하고자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류재상 학과장과 법무법인 율촌의 최희주 고문이 신규선임됐다.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새롭게 도입하는 감사위원회는 독립성을 확보하고자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됐으며, 우병창 사외이사, 김근수 사외이사, 최희주 사외이사 3인이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주주총회 의장인 동아에스티 강수형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성장을 위한 투자와 준비는 지속적으로 진행했다”며 “이러한 성과로 2016년 말 면역항암제 MerTK저해제 기술수출에 이어 최근 미국제약사에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천연물의약품을 기술수출 했고, 글로벌 빅 파마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신규 면역항암제에 대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는 등 당사의 R&D 경쟁력을 외부로부터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R&D부문은 면역항암분야에 집중하면서 장기적으로 치매분야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규 first-in-class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중점을 둘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영업부문은 지난해 주블리아, 이달비, 콘트라브 등 대형 품목이 될 수 있는 신약들을 도입해 향후 동아에스티의 영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2018년도에는 이들 신제품들의 시장 조기정착에 최선을 다하고, 또 다른 신약 도입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매출 턴어라운드와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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