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바이오의약품 ‘유셉트’ 국내판매 허가
2018.03.18 11:40 댓글쓰기

LG화학이 국내 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화학은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 성분 ‘에타너셉트(etanercept)’ 기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유셉트(Eucept, 국내 제품명)’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셉트는 LG화학의 첫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등의 적응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LG화학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산 브랜드가 장악 중인 약 300억원 규모 국내 에타너셉트 성분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유셉트는 △한국인 대상 대규모 임상시험 통한 신뢰성 확보와 △자가 주사(환자 스스로 주사) 사용자 환경을 고려한 주사 편의성 향상 등이 경쟁력을 가진다.
 

실제 LG화학은 2014년부터 국내 약 30개 종합병원에서 18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한국 환자 대상의 대규모 임상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 빠르게 국내 시장에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한국인 대상 대규모 안전성 결과 확보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화학은 2012년 일본의 ‘모치다제약(Mochida Pharmaceutical Co. Ltd.)’과 ‘유셉트’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 국내와 일본 시장 진출을 동시에 준비해 왔다. 지난 1월 ‘에타너셉트’ 기반 바이오시밀러 제품 최초로 일본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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