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R&D 전력, 신약개발회사 전환'
'작년 수출 창사 이래 최고-내년 신약 파이프라인 중 1개 이상 유럽 임상'
2018.03.18 14:37 댓글쓰기

에스티팜이 올해 신약개발회사로의 탈바꿈을 대외적으로 선포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계열회사인 에스티팜(대표이사 김경진)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경기테크노파크 RIT센터 회의실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10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안형준 사외이사 선임, 이영재 감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감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영업보고에서 김경진 대표이사는 "2017년 연결 매출액이 2028억 원으로 전기 대비 1.2% 증가했고, 연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20.3% 감소한 618억원이었다"고 밝혔다.

또 수출은 1696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으며 수출 비중이 83.6%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한 주주환원을 위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 실시가 의결됐다. 
 

김경진 대표는 “2017년은 신규수주 불확실성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치료제 분야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자체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에 더욱 매진했다”고 밝혔다.
 

실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전용공장은 올해 6월 준공돼 설비 등의 확인 점검이 완료된 후 10월부터 임상시료 생산 및 판매가 이뤄진 예정이다. 현재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공급을 요청하는 글로벌제약사들의 실사 및 방문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신약 개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신약 파이프라인 중 1개 이상이 내년에는 유럽에서 임상1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올해는 R&D비용을 더욱 늘려 신약개발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현재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혁신을 통해 고객의 편익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인류 건강과 행복에 공헌하는 글로벌 종합화학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