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오너 2세→전문CEO 유희원 단독체제
제58기 정기주주총회 안건 통과
2018.03.19 12:44 댓글쓰기

부광약품이 유희원·김상훈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유희원 사장 단독 체제로 변경된다. 이로써 5년만에 전문경영인 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부광약품은 지난 16일 열린 제58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창업주 김동연 회장의 장남 김상훈 사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유희원 사장이 단독대표를 맡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부광약품은 1973년 창립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왔으나, 지난 2013년 김상훈 사장이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오너2세 경영체제로 돌아섰다. 

이후 2015년 연구원 출신인 유희원 사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김상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상훈·유희원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다시 전환하게 됐다.

유희원 사장은 이화여대 약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약학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년간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박사후과정 연구원을 역임하고 1999년 부광약품에 입사해 2015년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부광은 창립 이후 계속해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이어왔는데,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중단된 것"이라며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사내이사만 맡게 된다.

한편, 부광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1500억1600만원, 영업이익 151억2800만원, 당기순이익 147억81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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