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피임시스템 카일리나, 안전·유효성 확인'
이지영 기획위원장 '전문의 상담·시술 통해 유용하게 사용'
2018.03.20 12:59 댓글쓰기

바이엘코리아가 국내 출시한 장기 피임을 위한 최신 자궁 내 삽입 시스템(IUS) ‘카일리나’의 효과와 안전성이 재확인됐다.


대한피임‧생식보건학회 이지영 기획위원장은 2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일리나 출시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의도치 않은 임신은 여성 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안전하고 효과적인 피임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개방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첫 성경험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15~19세 젊은 가임기 여성의 피임 실천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위원장은 “자궁 내 삽입 시스템은 효과적인 피임법 중 하나”라며 “장기 피임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과 시술을 통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카일리나는 T자 모양의 자궁 내 삽입시스템(IUS)이다. 작아진 크기와 적은 일일 평균 호르몬 방출량으로 5년 동안 장기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18세부터 35세까지 여성 28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연구에서 카일리나를 삽입한 1452명의 여성에서 5년 사용시 99% 이상의 높은 피임 효과를 보였다.


카일리나를 시술받은 여성 중 96%는 카일리나에 대해 ‘매우 만족’, ‘다소 만족’ 한다고 답했다. 또 대부분의 여성은 피임법으로 카일리나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카일리나의 몸체인 T 바디 크기는 2.8×3cm로 기존 대비 작고, 삽입 튜브 역시 좁아졌다. 이를 삽입해 피임을 하던 도중 임신을 원하는 경우, 이를 제거하면 가임력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번 카일리나 출시로 바이엘은 월경과다증, 월경통,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시 프로게스틴의 국소 적용 등에 효능 및 효과 있는 ‘미레나’와 장기 피임 전용 자궁 내 시스템을 각각 보유하게 됐다.


또 피임뿐만 아니라 월경전불쾌장애 증상 치료, 14세 이상 초경 후 여성의 중증도 여드름 치료에서 효과가 입증돼 4개 적응증을 가진 복합 경구피임약 ‘야즈’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엘코리아 진정기 여성건강사업부 총괄은 “기존 제품들보다 크기가 작아 장기피임을 원하거나 경구피임약 복용을 자주 잊는 여성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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