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 원장,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
2018.03.21 14:41 댓글쓰기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이 지난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대상에는 김임신경정신과 김임 원장이 선정됐다. 김 원장은 1964년 시작한 봉사활동을 54년 동안 이어왔다.

특히 무의촌 및 해외 의료봉사는 물론 경제적 후원과 정신건강 치유, 생명의 전화·가정폭력상담소·가정법률상담소·YMCA 등의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인술 실천에 앞장서 왔다.

 

그는 1964년 전남의대·간호대 연합 의료봉사 동아리를 통해 무의촌 의료봉사를 시작하며 봉사의 길에 들어섰다.

의료봉사 활동 초기 기생충 박멸 사업부터 레크레이션 보급, 화장실 개량과 손씻기 운동 등 위생과 예방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1972년부터 2016년까지 40년 넘게 ‘장미회’에 몸담으며 간질 환자를 진료했다. 1985년부터는 성폭력, 학교폭력 , 가정폭력 피해자 등 정신건강 치료봉사에 힘썼다.

또한 병원, 학교, 사회단체에서 자살 예방, 스트레스 관리, 청소년 자녀와의 소통 문제, 위기관리 등 정신건강 강좌를 진행했으며, 지금도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고 있다.

 

김 원장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상금은 기존 3000만원에서 올해부터 5000만원으로 인상됐다.

 

본상에는 세종시 정비뇨기과의원 정찬의 원장, 예리코클리닉봉사회, 가천대길병원 피부과 박향준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겐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이 수여됐다

 

김임 원장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범한 의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기에 이번 수상은 기적 같은 행운"이라며 "앞으로도 따스한 마음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은 "수상자들의 공적과 희생을 상으로 대신할 수 없겠지만 보령은 그들의 귀한 뜻을 이어나가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아름다운 길을 함께 걷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령의료봉사상은 묵묵히 참의사상을 구현하며 인술을 펼치고 있는 의사들의 뜻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으로, 올해 34회를 맞는다.

故 이태석 신부를 비롯해 케냐의 어머니 유루시아 수녀, 27년간 무의탁자와 노숙인을 치료하고 있는 성가복지병원 박용건 과장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지난 33회 대상은 충북 음성꽃동네 신상현 의무원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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