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윤재춘·전승호 공동대표 내정
이달 23일 주총 의결 예정, 40대 등기이사 전면 배치
2018.03.02 11:53 댓글쓰기

대웅제약의 차기 대표이사로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 사장과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 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40대 인재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젊은 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웅제약은 지난 2월 28일 이사회를 열고 윤재춘 사장(59, 사진 左)과 전승호 본부장(43, 사진 右)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3월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두 사람은 공동대표로 승인 받을 예정이다.

대웅그룹은 임기 만료를 앞둔 이종욱 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결정하면서 외부인사 영입이나 현재 지주사 대웅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윤재춘 사장을 대웅제약 대표이사로 검토해 왔다.

그 결과, 외부인사가 아닌 내부인사를 선임키로 결정내렸다. 윤 사장과 함께 젊은 경영진을 기용해, 대웅그룹을 한 단계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취지에서 전 본부장을 내부 승진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윤재춘 사장은 카이스트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2015년 7월부터 대웅제약그룹 지주사인 대웅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아오며 그룹 내 살림살이를 총괄해왔다. 현재 계열사인 한올바이오파마 대표 자리도 겸하고 있다.
 

전승호 본부장은 서울대 대학원 제약학 석사를 마치고 현재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전 본부장은 앞으로 대웅제약의 해외사업 총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호 본부장 후임 등기이사에 대웅제약 이창재(41) 마케팅본부장을 선임키로 했다. 그는 동아대 중문학과를 나왔다.

사외이사에 이오영 한양대 의전원 의학과 과장과 김종국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전무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대웅제약은 2015년 팀장급부터 본부장급까지 과감한 세대교체 인사를 진행한 바 있어 이번에 새로 뽑힌 젊은 이사들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대웅제약의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종욱 부회장은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고문으로 활동하며 대웅제약 전반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