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폐암 신약 임상 1상 후속 데이터 발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내달 9일 세계폐암학회서 공개
2023.08.31 13:45 댓글쓰기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9월 9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2023 세계폐암학회(IASLC 2023 WCLC)에서 4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의 임상 1상 후속 데이터 발표가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yrosine Kinase Inhibitor; EGFR TKI)로 개발되고 있는 BBT-176의 제1상 임상시험 후속 데이터로서 ▲1일 2회 복용에 따른 BBT-176 개선된 내약성 및 복약순응도, 그리고 ▲변경된 1일 2회 용법 투약군에서 종양 크기가 30% 이상 줄어든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PR)를 나타낸 환자 사례 등이 발표된다.


이번 임상 1상 후속 데이터는 9월 1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되는 세계폐암학회 EGFR 및 HER2 표적치료제 세션에서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임선민 교수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세계적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암 질환 및 섬유화질환 영역을 전략적 발판으로 삼아 핵심 연구 및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기존 EGFR 저해제에 대한 내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을 위한 4세대 표적 폐암 치료제로 ▲BBT-176 및 ▲BBT-207을 개발하는 동시에, 유전자 변이 관련 동반진단 연구를 이어 나가는 등 비소세포폐암 분야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대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BBT-176은 지난 2021년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신약 임상개발' 부문 지원 과제로 선정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지원을 받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외에도 미국 블루프린트메디슨(Blueprint Medicines), 미국 블랙다이아몬드 테라퓨틱스(Black Diamond Therapeutics), 중국 베타 파마슈티컬(Betta Pharmaceutical) 등이 4세대 EGFR 표적항암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간 블루프린트메디슨의 BLU-945가 선두를 달렸지만, 임상 1상에서 치료 효과가 저조, 개발을 중단하면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BBT-176이 현재 가장 앞선 것으로 관측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BBT-176의 임상 1상 확장 시험군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임상 1상 종료 미팅을 통해 가속 승인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4세대 EGFR 저해제 개발 선두 개발기업으로서 글로벌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에 대한 성과도 조속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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