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중남미 의약품 시장 규모 2위인 멕시코에서 허가를 받고 중남미 시장 데뷔 포문을 열었다.
HK이노엔은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멕시코 보건부(COFEPRIS)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제품명은 ‘KI-CAB(키캡)’이다.
HK이노엔은 지난 2018년 멕시코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1위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중남미 17개국을 대상으로 케이캡정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멕시코 현지에서 허가 승인된 적응증은 총 4개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이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중남미 시장규모 2위인 멕시코에서 허가를 받으면서 케이캡이 중남미 무대에서 국산신약의 가치를 더욱 발산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럽, 중동까지 진출 무대를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은 중국에 이어 필리핀에서도 출시됐다. 이 밖에 허가 승인된 국가는 몽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멕시코 등 4개국이다.
허가 심사 중이거나 및 준비 중인 국가는 베트남 등 26개국,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3개국에서는 현지 개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