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피하주사(성분명 에미시주맙)’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대상 건강보험 급여가 개정됐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행정 예고에 따라 기존 치료제(혈액응고인자 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보유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게만 적용되던 헴리브라 급여는 이달부터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확대된다.

2019년 기준 국내 A형 혈우병 환자는 항체 환자 78명, 비항체 환자 1589명 등 총 1749명이다. 이 중 중증 환자는 1259명(72.1%)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헴리브라 급여확대가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정맥 투여 주사제보다 편의성이 향상된 피하주사제로 지속적 투여가 필요한 예방요법 환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는 모두 주 2~3회 정맥(혈관)주사 해야 했지만 헴리브라는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 피하(피부아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급여 기준 신설로 혈우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 치료 접근성과 의료진 약제 선택권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비 기자 (sbl@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