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다케다제약의 간판 종합비타민제 일반의약품이었던 '액티넘'이 동화약품 손을 떠나 약 1년 만에 의약품 유통기업 쥴릭파마코리아 품에서 새출발한다.
쥴릭파마코리아는 자사 커머셜 사업 법인인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가 액티넘 시리즈를 공식 재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15년부터 국내서 지오영, 동원약품을 거쳐 지난해 1월까지 동화약품을 통해 국내서 판매됐다.
그러나 동화약품이 판권을 보유했던 2019년 당시 일본 불매 운동이 전개되고, 경쟁 제품이 밀려들면서 적잖은 부진을 겪었던 만큼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의 '공백기 극복' 전략이 주목된다.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는 지난해 5월 액티넘의 새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액티넘 시리즈인 '액티넘 이엑스 플러스', '액티넘 이엑스 골드'의 패키지를 변경해 이달 중 판매를 개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액티넘이 강력한 제품으로 종합비타민 시장을 이끌었던 만큼 이번 재출시가 종합비타민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그는 "GSK 컨슈머헬스케어, 사노피 컨슈머헬스케어 등 유수 글로벌 제약사들의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는 점도 어필했다. 지피테라퓨틱스의 자신감이 비치는 대목이다.
배한준 지피테라퓨틱스 대표는 "액티넘은 빠른 작용, 강한 효능 등 탄탄한 임상 데이터가 입증하는 훌륭한 제품력과 작은 제형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졌다"면서 "지피테라퓨틱스만의 전문적 유통 네트워크와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공급해 공백기를 극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피테라퓨틱스는 한독, 헤일리온 (구 GSK 컨슈머 헬스케어), 사노피 컨슈머 헬스케어, LG 생활건강, 옥시레킷벤키저, 로레알, 맨소래담코리아 등 다수의 국내외 고객사 제품에 대한 영업·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이슬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