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해 상반기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다 매출이 약 20%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최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4843억4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4094억3500만원 대비 약 20.17%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22억2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8억2600만원과 비교했을 때 –48.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절반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43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67억100만원보다 73.80% 급감했다. 다만 2분기 성적만 살펴보면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만한 지표가 확인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분기 기준 매출액 2610억4300만원을 기록해, 전기 2232억6000만원 대비 16.92%, 전년 동기 2172억2500만원 대비 20.17% 상승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42억2900만원을 기록해 1분기 20억100만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전년 동기 183억7800만원보다는 22.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89억4300만원으로 전기 45억6700만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159억800만원과 비교했을 때 43.78% 줄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판매관리비 증가 및 원가율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매출 확대를 위해 올 상반기 마케팅 비용 등 판매관리비를 집중 투입했다”며 “최근 원가율 급상승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자회사의 고른 매출 성장으로 지주사 전환 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 또한 흑자 전환했다. 하반기에는 더 나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