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은 "해열진통소염제 '펠루비정'에 신규염을 추가한 신제품 '펠루비에스정'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펠루비정은 2007년 출시된 국산 12호 신약이다. 소염진통제로 출발해 2017년 '급성상기도감염' 해열 적응증을 추가하며 처방 폭을 넓혔다.
펜데믹 이후 호흡기 계통 환자 중심으로 처방이 급증하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펠루비 시리즈는 2022년 412억원, 2023년 475억원, 2024년에는 622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국내 1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자리매김했다.
새롭게 내놓은 펠루비에스정은 펠루비 시리즈 단점을 개선해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펠루비프로펜에 '트로메타민염'을 추가해 용해도를 대폭 개선하고, 위장장애 부작용을 낮췄다.
펠루비프로펜은 염기성 pH 환경에선 용해도가 높지만, 산성 pH 환경에선 용해도가 낮아진다.
하지만 펠루비프로펜+트로메타민은 동등성시험에서 펠루비프로펜 대비 최소 100배, 산성 환경에서는 2만 배 이상 높은 용해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위장장애 부작용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대표 특징 중 하난데, 펠루비에스정은 펠루비정과 비교 실험에서 위점막 손상 부위 면적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에스정은 용해도와 더불어 위장장애 부작용까지 개선한 제품"라며 "의료진과 환자 사이를 오가며 노력한 결과,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