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주가 상승···임상 3상 승인 '호재'
식약처, 조현병 신약 '레아길라캡슐' 가교임상 진행 승인
2021.04.19 11: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환인제약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조현병 치료제 레아길라캡슐 임상 3상 승인이란 호재에서 비롯된 것이다.

19일 환인제약 주가는 장 초반인 오전 9시 10분 전거래일 대비 12.11% 오른 2만1700만원에 거래됐다. 10시를 넘어서부터는 7~8%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환인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레아길라캡슐 임상시험 진행을 통한 국내 도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환인제약은 지난해 3월 헝가리 Gedeon Richter사가 개발한 조현병 신약 '카리프라진(국내명 레아길라캡슐)'에 대한 국내 도입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에 따라 환인제약은 카리프라진 국내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등 상업화 및 유통, 판매를 담당하고 Gedeon Richter사는 환인제약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 3상은 급성기 정신병적 삽화를 보이는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레아길라캡슐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해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평행, 다기관, 고정용량으로 진행된다. 
 
카리프라진은 1일 1회 경구투여 용법 조현병 치료제로 현재 미국과 유럽 15개국에서 승인 및 발매되고 있다.
 
이번 환인제약이 실시하는 국내 임상 3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카리프라진의 국내 시판이 가능해져 조현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환인제약 측은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가교시험에서 확인된 카리프라진 3mg/day 및 6mg/day 유효성을 기존에 얻어진 외국 임상시험 결과와 비교해 유사성을 평가할 것"이라며 "카리프라진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용량별로 비교 평가해 적정 용량에 대한 정보를 확인코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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