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한데 늦어지는 국산 개발
전봉민 의원 '국내서는 하반기 임상 3상 승인, 빨라야 내년 상용화' 전망
2021.04.19 12:0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두고 정부 대응이 안일했다는 비판이 연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대했던 국산 백신은 올해 안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국산 백신은 올 연말 3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빨라야 내년에 사용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전봉민 국회의원(무소속)은 보건산업진흥원이 제출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국내 임상지원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 발표에 따르면 백신을 개발중인 제넥신과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경우 올하반기에나 2b/3상 혹은 3상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1상 또는 2상 임상 초기 단계로, 올 하반기 3상 진입을 목표중이라 올해 안에 시판허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임상 승인 실패, 부작용 발견 등 변수를 고려하면 실제로는 더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백신에 대한 정부 지원금은 약 340억원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5곳이 정부 지원을 받아 임상을 진행중이다.



유바오로직스가 94억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고 있었고 이어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SK바이오사이언스 순이었다. 

전봉민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백신수급 관련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금 상황으론 올해 개발이 어려워 보여 아쉽다"며 "정부가 조속히 백신수급 관련 국민적 불안 해소를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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