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사과학자 양성" 천명
김영태 원장, 윤석열 대통령 ‘MIT 석학과의 대화’ 참여
2023.05.03 14:22 댓글쓰기



서울대학교병원이 임상현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의사과학자’ 양성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MIT가 공동 설립한 학제 간 교육 프로그램인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를 활용할 예정이다.


HST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학제 간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임상지식과 의과학, 공학 분야의 연구역량을 갖춘 의사과학자 양성의 요람이다.


‘의사과학자(MD-Ph.D)’는 임상 지식과 기초의학, 공학 등의 연구 역량을 융합해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임상시험 등에서 특수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자다. 


서울대병원 김영태 원장은 최근 미국 보스턴 MIT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참석, 해외 석학들과 인류 삶의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연결·융합·혁신을 통해 디지털 바이오 연구개발 중심이 된 보스턴의 성공사례를 우리나라에 접목하는 한국-보스턴 바이오허브 동맹 구축 방안이 다뤄졌다.


김영태 원장은 MIT 측 소장인 콜린 스털츠 교수와 하버드 측 소장인 월프람 고슬링 교수를 잇따라 만나 서울대병원 내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서울대병원은 HST와 협력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체계를 갖추고, 연구에 집중하는 교수제도를 만들어 의사과학자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HST와 협약을 통해 50년 노하우를 전수받아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김영태 원장은 “대통령의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에 의사과학자 양성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은 우수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해 미래 의학연구 발전을 이뤄 국민 보건 향상과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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