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유망 제약바이오 벤처 스타트업, 연구자 발굴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대웅제약은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프로그램 이노베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벤처,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이노베어 공모전’ 3기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술 협력에 관심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2월 말까지 서류를 접수 받는다. 이노베어 공모전은 대웅제약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중 하나로 2021년부터 매년 진행해 왔다.
세 번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략적 투자 협력점을 찾기 위해 참여회사를 관계사, 협력사인 한올바이오파마, 시지바이오도 함께 한다.
또한 한국표준협회(KSA), 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 공동 주관 및 주최를 통해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을 넘어서 학교, 정부출연 기관 보유 기술에도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발굴 분야는 암, 섬유화, 자가면역, 중추신경, 비만, 대사 근골격 질환과 관련한 분야다.
구체적으로 ▲합성신약 ▲항체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세포 치료제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약물 전달 플랫폼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펫 헬스케어 총 9개 기술 분야다.
해당 분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연구자의 경우 각 분야에 맞게 3개 트랙(예비창업, 초기투자, 공동개발)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 창업자, 연구자에 대한 혜택 역시 트랙별로 구성됐다. ‘예비창업’은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이 제공되고, 법인 설립 후 팁스(TIPS) 연계 우선권이 부여된다. 팁스는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기술창업 투자프로그램 중 하나다.
‘초기투자’는 씨드 라운드 및 시리즈 A 투자 검토 기회를 받게 된다. ‘공동개발’은 오픈 콜라보레이션, 대웅제약 파이프라인, R&D 자금 지원, SI투자 등 연계 검토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 유일 제약·바이오 특화 액셀러레이터, 팁스(TIPS) 운영사인 대웅제약은 유망 연구자와 동반 성장을 모색해왔다”라며 “지난해 설립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대웅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적극적인 연계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