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은 "항바이러스제 '셀타플루' 정부 비축분 18만 명분을 시장에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지속되며 치료제 부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자 경구용 독감치료제 공급에 나선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관계 당국은 수급불안정 의약품 실무협의를 열어 제약사에 치료제 공급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비보존제약은 항바이러스제 정부 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하며 일선 약국 품절 이슈 해소에 기여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독감 유행에 따른 관계 당국의 치료제 수급 우려에 이번 셀타플루 비축분 공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수급 불안정 의약품 발생 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최근 공개한 '주간 표본감시 소식지'(2024년도 1주 차)에 따르면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절기 유행 기준의 7배로 나타났다.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51.9명으로 직전 주(49.9명) 대비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