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보톡스·필러 판매 호조···4분기 역대 최대 실적
매출 674억·영업익 280억으로 전년比 24.8%·60.4% 증가
2021.02.09 16:3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휴젤이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보툴리눔톡신 및 필러 제품 호조로 연간 실적과 분기 실적 모두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휴젤은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110억 3075만 원, 영업이익 782억 958만 원, 당기순이익 552억 4446만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사상 첫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한 지난 2019년 대비 3.2% 증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대비 3.8%P 상승한 37.1%를 기록했다.
 
분기 실적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674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60.4%, 101.0%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는 호실적 달성의 주요 동력으로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매출 증가를 꼽았다. 실제 4분기 보툴리눔 톡신의 국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1% 급증하며 367억 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어 HA필러 역시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9.7%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두 품목의 4분기 해외시장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내 성과도 고무적이다. HA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5% 늘었다. HA필러는 다양한 제품군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 상승하면서 지난 2019년 이래 2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기록,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역시 5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휴젤은 올해 매출 2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 지난 4일 레티보 중국 온라인 론칭회를 시작으로 현지 시장 유통이 본격화되는 만큼 론칭 첫 해에 최소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시장을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도 불구,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연 매출 및 분기 매출 최대치를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역시 보툴리눔 톡신의 유럽 허가, 미국 BLA 제출 등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일정이 계획된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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