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크게 줄었다.
하지만 수도권과 대전지역 감염은 여전한데다 다른 시도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시적으로 주춤한 해외유입 사례 역시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명 발생해 누적 1만243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사회에서 11명, 해외유입은 6명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으로 30∼50명대에서 수준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 67명까지 치솟았다.
이후 전날 48명에 이어 이날 10명 후반대까지 낮아졌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6일 19명 이후 한달여 만이다.
지역발생 11명은 서울 4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이 7명이다. 그 외에 충남 2명, 대구·전북에서 각각 1명씩 추가됐다.
해외유입 사례 6명의 경우 입국 후 주거지 및 임시생활시설 등에서 자가격리 중 경기 3명, 서울·인천·경북 각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항 검역에서 확진 사례는 없었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280명이 유지됐다. 평균 치명률은 2.25%지만 60대 2.48%, 70대 9.76%, 80대 이상 25.36% 등 고령층으로 올라갈수록 급격하게 올라간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3명 늘어 총 1만881명이 됐다. 반면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4명 늘어 1만277명이 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5603명 늘어난 누적 118만2066명이다. 이중 115만225명이 ‘음성’ 확인됐고, 나머지 1만9403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