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개월 한국노바티스 문학선 대표 거취 변화
본사 파견자가 대표 대행, 회사 '문책성 인사 아니다'
2016.05.12 14:30 댓글쓰기

한국노바티스 문학선 대표가 잠시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리베이트와 관련한 업계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문학선 대표는 현재 대표직을 벗어났으며 본사 파견 인력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문 대표는 본사와 본인간 합의에 따라 잠시 직무를 떠난 것일 뿐이며 문책성이나 징계성 조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 같은 조치를 올해 초 발생한 검찰의 한국노바티스 압수수색과 관련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노바티스는 올해 2월 서울서부지검의 압수수색을 받고 우회적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문 대표는 압수수색이 들어오기 불과 4개월 전 한국법인 대표직에 선임됐다는 점에서 리베이트와 무관할 것으로 추정됐다.
 
문 대표는 2006년 한국노바티스의 항암제 사업부를 맡아 이끌어 왔으며 2013년 9월 대만노바티스 사장에, 2015년 9월 한국노바티스 사장에 임명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대표에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회사 경영자에게 별도의 조치가 취해진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업계에서는 쌍벌제 이전 사안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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