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이관순·보령 최태홍·동국 이영욱 사장 등 재선임
19일 제약 슈퍼주총, 주요 대표 연임···삼진 이성우 사장 최장수 CEO
2016.03.19 06:09 댓글쓰기

국내 주요 제약사의 주주총회가 몰린 18일 ‘슈퍼 주총데이’에서 주요 제약사 경영진들의 진퇴가 엇갈렸다.
 

주총의 주요 안건이 회사를 이끌어갈 이사진을 선임하는 것인 만큼 이날 주총을 통해 일부 제약사들은 사내이사로 선임돼 경영을 진두지휘하는 반면 일부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초대형 잭팟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미래를 바꿔놓은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이 재선임 되면서 3연임에 성공했다.이관순 사장은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와 업계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사장은 1984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 1997년부터 연구소장을 역임한 뒤 2010년부터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6연임에 성공하면서 최장수 CEO에 올랐다.
 

이성우 사장은 지난 2001년 CEO가 된 이후 15년간 자리를 지켜왔으며 향후 3년의 임기를 보장받아 무려 18년 동안 재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이성우 사장은 2016년 경영 목표로 순환기질환 의약품 성장 및 노인성질환 치료제 영역 확대,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 임상 1상 중인 경구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개발 등을 제시했다.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도 재선임됐다. 최 사장 역시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멕시코 진출 등 해외 진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 역시 윤재춘 대표이사가 연임됐고, JW중외제약 한성권 사장과 동국제약 이영욱·오흥주 사장도 지난해 실적을 높게 평가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반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경영진도 있었다. 2005년부터 동아에스티의 대표직을 맡았던 김원배 부회장은 이날 퇴진하고 강수형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주총이 열린 녹십자는 허은철 사장의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 조순태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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