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고대, 인공지능(AI) 활용 신약 공동연구
컴퓨터학과 강재우 교수팀과 협업 진행···'혁신 신약 후보물질 발굴'
2019.11.25 15:3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이사 조중명, ‘이하 크리스탈’)는 고려대(총장 정진택)와 인공지능(이하 ‘AI’)을 활용한 신약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고려대 컴퓨터학과 강재우 교수 연구팀(‘이하 강재우 교수팀’)과 크리스탈이 AI를 활용해 혁신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이다.  
 

강재우 교수팀은 면역항암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망한 2가지 표적을 조절할 수 있는 신규 물질들을 각각 도출한다. 

크리스탈은 이 물질들을 크리스탈만의 독보적인 혁신 신약발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평가한 후 활성이 도출된 선도물질을 최적화해 신규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렇게 발굴한 신규 면역 항암제 신약후보에 대한 비임상 및 임상개발은 크리스탈이 수행하게 되며, 향후 수익은 계약상의 수익 배분율에 따라 공유키로 합의했다.

 

크리스탈은 신약발굴 핵심 플랫폼 기술인 질환표적 단백질 구조규명을 기반으로 하는 신약 후보 발굴 및 최적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다수의 혁신 신약 후보를 도출해 임상개발 및 기술수출까지 성사시킨 바 있다. 

국산22호, 바이오벤처 1호 신약인 차세대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 개발부터 허가 후 판매 전과정의 성공 경험을 가지고 있는 국내 유일의 혁신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제약사이다.

 

강재우 교수팀은 자체적으로 확립한 AI 플랫폼을 이용해 이미 여러 국제 의생명 AI챌린지를 석권하며 의생명 AI분야에서 기술력과 실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최우수팀이다.

강 교수팀은 2016년 아스트라제네카와 생어연구소가 주관했던 항암제 조합 효과 예측 드림챌린지에 첫 출전해 스탠포드, MIT 팀들을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주관으로 열린 암 단백체 예측 챌린지에서 한국 팀 최초로 드림챌린지에서 우승했다.

이어 2018년 미국 마운트시나이 의대에서 주관한 다표적 신약개발 챌린지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 인공지능기반 약물활성도 예측 드림챌린지에서 일리노이대학-중화대학 컨소시엄, 노스캐롤라이나대학과 함께 공동 우승을 차지해서 3년 연속 드림챌린지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강재우 교수팀은 드림챌린지 이외에도 금년 10월에는 구글, 미국 국립보건원(NIH), 유럽연합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 의생명 AI 질의응답 국제대회(BioASQ)에 처음 참가해 총 5회의 평가회차에서 2위의 구글을 큰 점수차로 제치고 5회 모두 1등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크리스탈 조중명 대표는 “세계적인 AI모델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고려대 강재우 교수팀과 혁신 신약후보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직 AI모델을 활용한 신약개발은 초기단계로, 강재우 교수팀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세계적인 혁신 신약후보를 발굴하는 성공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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