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셀 "증권신고서 제출, 11월 상장 목표"
"올해 임상 2상 마무리 후 내년 식약처 NDA 신청 계획"
2023.09.14 09:56 댓글쓰기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대표이사 김건수)이 지난 9월 1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에 속도를 낸다.


큐로셀은 "올해 기술평가에서 A∙BBB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후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11월 중 코스닥 상장 목표"라고 14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9800원~3만3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536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회사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0일과 31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11월 중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주관회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CAR-T 치료제는 환자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분리해 유전적으로 조작,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한 세포유전자치료제다.


림프종 등 혈액암 치료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차세대 항암면역세포 치료제다. 지난 2017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최초로 CAR-T 치료제 허가 이후 기업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큐로셀은 CAR-T 세포의 기능 저하 원인인 면역관문수용체를 제거하는 OVISTM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CAR-T 세포 기능을 강화하며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국내를 비롯한 해외 25개국에 OVISTM의 특허를 출원 중이며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특히 OVISTM 기술이 적용된 큐로셀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성분명 안발캅타진 오토류셀)’은 2023 국제림프종학회에서 완전관해율(CRR) 71%의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안에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내년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품목허가(NDA) 신청을 통해 본격적인 상업화 추진을 목표하고 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 CAR-T 치료제 개발을 시작하고 임상 허가를 획득하는 등 국내 CAR-T 시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며 “IPO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비용에 투입해 국내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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