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 임상 본격화
2019.11.27 10: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PENTAMBODY)가 적용된 면역∙표적 항암신약 임상 개발이 중국에서 본격화 된다.
 

펜탐바디 기반 신약을 공동 개발 중인 이노벤트社는 “펜탐바디가 적용된 면역항암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IBI315)의 첫번째 환자 투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IBI315의 안전성과 내약성, 초기 약효 확인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IBI315는 HER2 발현 암종에서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PD-1/HER2 타겟 재조합 완전 인간화 이중항체로, 한미약품과 이노벤트가 2017년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PD-1/PD-L1, HER2 신호전달경로 차단을 비롯, PD-1 발현 T세포와 HER2 발현 암세포 인접을 유도해 면역항암 치료와 표적항암 치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펜탐바디는 ‘Penta amino acid mutated bispecific antibody’를 조합해 만든 이름으로,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표적에 동시에 결합할 수 있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다. 즉 면역 항암치료와 표적 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특히 자연적인 면역글로불린G(lgG)와 유사한 구조적 특징을 갖추고 있어 면역원성 및 안정성 등에 우수하며, 생산 효율이 높다.
 

이노벤트 후이 저우 항암사업부 부사장은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 효과 분석 등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펜탐바디 적용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연구가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R&D에 매진해 조속한 임상 단계 진전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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