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에토미데이트 오·남용 관리 강화
'우려 의약품 지정 후 불법유통 집중점검 추진'
2020.06.15 10:5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에토미데이트 성분 의약품 오‧남용 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에토미데이트 성분 의약품을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지정하기 위해 '오·남용우려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고시 개정안을 15일 행정예고하고, 불법 유통 방지를 위해 집중 점검 등 관리를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가 본래 사용목적과 다르게 수면유도제로 불법 유통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오‧남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에토미데이트 성분 의약품이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용기, 포장 등에 ‘오‧남용우려의약품’을 표시하여 사용자에게 경각심을 주고,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도 병‧의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유통 관리가 강화된다.

현재 발기부전치료제 등 22개 성분이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아울러 식약처는 에토미데이트 성분 의약품이 불법 유통‧사용되지 않도록 ▲도매상‧의료기관에 대한 집중점검 ▲온라인 모니터링 및 신속 차단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홍보 강화 등 다각적인 오‧남용 관리 방안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오·남용 우려 의약품이 불법 유통·사용되지 않도록 적극 관리할 방침이며, 이번 개정안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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