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건강보험 등재 약제 14개···年 1300억 소요
추가 건보재정 소요 4품목 269억 규모···환자 7만7219명 '혜택'
2021.06.29 06:3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올해 상반기 새로 건강보험에 등재된 신약은 12개, 급여기준이 확대된 약제는 2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혜택을 받게 된 예상 환자수는 7만7219명이었으며, 연간 재정소요액이 13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들 중 대체약제가 없는 약제는 4개로 추가 발생하는 재정부담액은 270억원 수준이었다.


28일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한 ‘2021년 신약 등재 및 급여기준 확대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의결된 약제는 총 14개다.


연간 재정소요액이 가장 많은 신규등재 약제는 한독의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울토미리스주(라불리주맙)로 330억원에 달한다. 대상 예상 환자수는 약 92명이다.


이어 200억원 규모의 한국노바티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치료제 비오뷰프리필드시린지(브롤루시주맙), 141억원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렉라자정(레이저티닙), 110억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중증 뇌전증 치료 의료용대마제제 에피디올렉스 내복액(칸나비디올) 순이다.


100억원 이하에선 다케다제약 다발성골수종치료제 닌라로캡슐(익사조밉) 96억원, 노바티스 신경내분비암치료 방사선의약품 루타테라주(루테튬(177Lu) 옥소도트레오타이드) 88억원, 노보 노디스크제약 혈당조절제 줄토피플렉스터치주(인슐리데글루텍/리라글루티드) 75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에자이 파킨슨치료제 에퀴피나필름코팅정(사피나미드) 56억원, 씨에스엘베링코리아 A형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주(로녹토코그알파) 56억원, 산텐제약 녹내장치료제 에이베리스점안액(오미데네팍) 49억원,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고지혈증치료제 프랄런트펜주(알리로쿠맙) 15억원 수준이다.


균혈증치료에 쓰이는 건일제약 펜토신주, 펜믹스 답토신주, 보령제약 보령답토마이신주, 영진약품 답토주 등 답토마이신 제제는 합산해서 10억원으로 올해 등재된 약제 중 연간 재정소요액 규모가 가장 적다.


급여기준이 확대된 약제의 경우 한국다케다제약의 난소암치료제 제줄라캡슐(니라파립)과 한국애브비의 벤클렉스타정(6월7일, 베네코클락스)이 각각 25억원과 46억원이다.


14개 약제 중 대체제가 없어 추가 재정소요가 예정된 약제는 제줄라캡슐(25억원), 루타테라주(88억원), 에피디올렉스(110억원), 벤클렉스타정(46억원) 등 4개다. 이들 제품에 의한 연간 추가 재정소요액은 총 269억원 규모다.


연간 예상 환자수는 총 7만7219명이었다. 대상 환자수가 많은 약제의 경우 1만명 이상에 에이베리스점안액 4만5000명, 줄토피플렉스터치주 1만275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에퀴피나필름코팅정 7000명, 비오뷰프리필드시린지 6890명, 앱스틸라주 1200명, 프랄런트펜주 1100명, 펜토신주 등 8품목 800명, 닌라로캡슐 660명, 에피디올렉스 550명, 루타테라주 500명, 렉라자정 450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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