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 규모가 지난해 6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동아제약이 '융복합 건기식' 분야 진출을 공식화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규제실증특례 시범사업이자 식품의약품안전처 100대 과제 중 하나인 융복합 건기식 사업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융복합 건기식은 건기식과 일반식품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동시에 섭취가 가능토록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말 2021년 9월 기준 5개 기업에서 총 17개 기업으로 규제실증특례 시범사업 대상을 늘렸다고 공표했다. 승인 제품도 93개에서 총 269개 제품으로 확대됐다.
동아제약은 CJ웰케어, LG생활건강, 밸런스웨이, 비타믹스, 빙그레, 웅진식품, 유한건강생활, 종근당건강 등의 건기식 전문기업 및 식품기업과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식약처 공표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12개의 승인 품목을 들고 출격한다. 타 선정 기업은 CJ웰케어 50개, LG생활건강 10개, 유한건강생활 20개, 종근당건강 5개, 빙그레 10개 등이다.
이번 융복합 건기식 사업을 동아제약은 소비자 중심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동아제약 측은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섭취 가능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융복합 패키지로 다양한 건기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고객 성별 및 연령, 건강 상태, 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라 필요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왔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피력했다.
실제 건기식 브랜드 '셀파렉스', 멀티비타민 '오쏘몰 이뮨', 어린이 건기식 '미니막스',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 등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기 때문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동아제약의 오랜 기술력이 담긴 노하우를 활용해 안심할 수 있는 소재와 원료를 찾고,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