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동남아 거점 국가인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현지에 의약품 제조, 판매사 '셀라톡스바이오파마(SELATOX BIO PHARMA)'를 신규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타톡스바이오파마는 인도네시아에 지난해 9월 19일 자본금 8억원으로 최초 설립됐다. 보톡스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설립 후 대웅제약 종속기업으로 포함됐다.
대웅제약은 현재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국가에 다수 법인을 필두로 미국과 중국 등 해외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있는 상태다.
이 중 인도네시아는 대웅제약이 동남아를 비롯 글로벌 제약시장 진출을 위한 제2 거점 국가 중 하나다.
실제로 대웅제약은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UI)에서 열린 투자 포럼에 비대면으로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참가, 현지 제약산업에 대한 투자 의지를 피력했다.
당시 대웅제약은 △연구개발(R&D) 및 오픈이노베이션 방향성 △인도네시아 사업 및 연구 현황 △대웅제약 인도네시아 미래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인도네시아 의약산업 성장 가능성 및 바이오⸱제제 투자 등을 강조하고 대웅제약 비전을 공유했다.
이미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지사 및 합작회사 대웅인피온을 통해 에포디온(적혈구생성조혈제), EGF(상피세포성장인자) 바이오의약품 사업, 대학 연계 공동연구소 운영 등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해당 법인이 보톡스 회사로 설립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설립 배경 등에 대해서는 아직 별도로 오픈돼 있는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