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이 대한당뇨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당뇨 치료제 엔블로정의 유효성을 공유하며 새로운 치료 옵션 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대한당뇨병학회가 지난 19일에서 21일까지 개최한 2023 국제학술대회(ICDM 2023)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엔블로정 런천 심포지엄은 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문성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울대 의대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주제는 ‘SGLT2 억제제 혈당 강하 효과(What's new? SGLT2 inhibitor's enhanced glucose lowering effect)’로 ‘엔블로’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 및 임상적 가치 등을 공유했다.
엔블로정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SGLT-2억제제 계열 혈당강하제로 기존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이하인 0.3㎎만으로 높은 혈당강하 효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임수 서울의대 교수는 “위약과 엔블로정 효과를 비교한 ENHANCE-A 연구에서 당화혈색소를 약 1%를 감소시켜 우수한 혈당 강하와 70% 목표혈당 달성률을 확인했다”며 “요당 배출량이 탁월했다”고 밝혔다.
이미 엔블로는 지난해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및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임상에서 대조군인 다파글리플로진과 24주간 투여 결과를 비교했을 때 비열등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엔블로 3제 병용 장기 3상 임상시험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엔블로와 제미글립틴, 메트포르민 3가지 약제를 장기간 병용했을 때 안전성과 유효성을 최초로 입증할 계획이다.
해당 병용 장기 3상 임상은 12개월간 진행되는 다기관 공개 임상시험으로, 신장 기능이 중등증 및 경증, 정상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 3제 병용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임 교수는 “심혈관 위험인자에서도 위약 대비 유의한 개선을 확인했다”며 “신장 기능 저하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동일 계열 약물 대비 우수한 혈당 개선을 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런천 심포지엄 발표 끝자락에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엔블로가 다른 SGLT2억제제 약제와 비교해 유사하거나 더 낫다고 평가하면서 발표를 마무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