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신성장동력 '혁신신약' 개발 주목
면역항암제 DA-4505, 전임상서 AhR 저해·면역세포 활성화 등 확인
2023.11.28 05:24 댓글쓰기



동아에스티가 R&D 부문 신성장동력 발굴 및 구축에 나선 가운데 혁신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DA-4505'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DA-4505 단독요법 또는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Pembrolizumab 병용요법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DA-4505는 AhR(Aryl Hydrocarbon Receptor, 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다. AhR은 면역계를 조절하는 인자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종양세포가 공격받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전임상에서 DA-4505는 AhR을 저해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 억제된 면역반응을 복구시켰다. 


또한 수지상세포, T세포 등 자극성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가 면역을 억제하는 기능을 감소시켰다.


특히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비교하는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인 Pembrolizumab과 병용투여를 통해 증대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기존 면역항암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DA-4505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임상 1/2a상을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과민성 방광치료제 DA-8010비만치료제 DA-1726


이 외에도 동아에스티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차기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2021년 7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DMB-3115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미국 FDA 신청을 준비 중이다.


과민성 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DA-8010은 방광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비만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Tirzepa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와 식욕억제 뿐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을 확인했다.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 확인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2월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는데,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와의 협력을 강화, 파이프라인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카나프 테라퓨틱스와 면역항암 치료제 이중융합항체의 전 세계 공동연구개발 및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며,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한 "타우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DA-7503은 전임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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