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확대 린버크, 강직성척추염 치료옵션 확대"
홍승재 교수 "JAK억제제 교체 투여해도 적용, 치료결과 긍정적 영향"
2023.12.14 13:59 댓글쓰기

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의 보험급여 적용 범위가 중증 활동성 강직척추염까지 확대되면서 임상 현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13일 서울 안다즈강남에서 린버크 중증 활동성 강직척추염 환자 대상 보험급여 적용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린버크서방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일 1회 15mg용법 용량으로 기존 치료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성인의 활동성 강직척추염의 치료에 허가됐다.


강직척추염 환자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22년 기준 국내 환자수는 5만2616명으로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약 2-3배 가량 많은 특성을 보이며, 10대-20대에 호발한다.


환자의 치료 만족도 조사에서 45.6%가 현재의 치료를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임상적 치료 결과는 많이 개선됐지만 관해 도달 및 통증 조절, 피로, 심리적 문제 등에 있어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남아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의 발표를 통해 임상연구 데이터에 기반한 강직척추염의 최신 치료 지견과 함께 린버크의 임상적 의의를 살폈다. 


홍승재 교수는 “린버크의 중증 활동성 강직척추염 환자 대상 보험급여 적용으로 치료옵션이 넓어지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강직척추염 환자들을 위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임상연구를 통해 생물학적제제 사용 유무에 관계없이 높은 관해 도달 및 통증 조절 효과를 보였다. 게다가 1일 1회 경구 복용이라는 편의성까지 갖췄다”고 소개했다.


강직척추염은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요법 및 비약물요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비약물요법에는 운동, 물리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이 포함된다.


약물요법 시에는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효과가 없을 경우 면역조절제, 생물학적제제, JAK 억제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생물학적제제와 JAK 억제제는 염증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 물질(사이토카인)을 차단함으로써 효과를 낸다.


JAK 억제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증가를 막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린버크는 JAK에 선택적이고 가역적인 억제제로 JAK2와 JAK3에 비해 JAK1을 더 강력하게 저해한다. 


린버크는 성인 활동성 강직척추염 환자 대상의 제2/3상 SELECT-AXIS 1 및 제3상 SELECT-AXIS 2 임상연구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홍 교수는 “급여 기준에서 한 가지 JAK 억제제 치료에 실패했을 경우, 다른 JAK 억제제로 교체 투여 시에도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도 실제 임상 현장에서 효과적인 치료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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