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창업주 자사주 취득 이어 소각
이달 9일 '3000주' 처분 예정···"주주가치 제고 적극 추진"
2024.04.04 14:56 댓글쓰기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책임경영 차원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무상증자에 이어 창업주의 자사주 매입 및 최근 자사주 소각까지 눈길을 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 이병건·홍준호)은 지난 4월 3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3000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4월 9일이다.


소각이유에 대해 지아이이노베이션 측은 “회사가 상장 과정에서 주주효익 제고 목적으로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부터 무상증여 방식으로 취득한 주식을 소각하는 건”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금년 초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시행한 데 이어 최근 자사주 매입과 소각까지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창업주인 장명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달 18일 자사주 3만100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취득단가는 1만2921원으로 약 4억원 규모다.


장명호 CSO는 자사주 확대로 지분율은 6.79%에서 6.86%로 늘었다. 이번 매입은 면역항암제 GI-101A(1/2상), GI-102(1/2a상) 등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오는 4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 및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에 참여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주주들도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행보에 굉장히 고무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자사주 매입만하는 중소 제약사들과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


그래선지 지아이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3월 27일 1만2210원(종가기준)에서 이달 3일 1만3680원(종가기준)까지 올랐다. 약 12% 오른 수치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말 무상증자에 이어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주가치 제고 및 올해 회사 성장을 이끌 모멘텀에 대한 강한 자신감에 따른 것”이라며 “소각 예정일은 협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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