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부터 조기 폐암 치료까지 다양한 치료 단계를 아우르며 폐암 치료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적응증 확대 의미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MSD는(대표이사 김 알버트) 23일 오후 더 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전이성 폐암의 표준치료 옵션 키트루다, 조기 폐암 환자의 새로운 희망이 되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MSD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2개 폐암 보조요법 적응증(KEYNOTE-671, KEYNOTE-091) 허가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였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와 흉부외과 김홍관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조기 폐암의 질환 특성 및 키트루다의 허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술 전후 보조요법의 임상적 의의에 관해 다양한 관점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전이성 폐암, 고식적 치료부터 조기 폐암 보조요법까지 환자에 '폭넓은 치료 옵션' 제공
이세훈 교수는 기존 조기 병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미충족 수요와 2개 적응증 허가 기반이 된 KEYNOTE-671, KEYNOTE-091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한 키트루다 임상 혜택을 조명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12월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로서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요법, 이어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서 단독요법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이어 지난 5월 14일 절제술과 백금기반 화학요법제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며 폐암 영역에서 키트루다의 입지를 다시 확인했다.
2기, 3A기 또는 3B기 비소세포폐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서 키트루다 치료 효과를 평가한, KEYNOTE-671 임상연구에서 키트루다는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기존 치료 대비 ▲사망 위험 28% 감소 ▲수술 후 재발 위험 41% 감소 등 치료 혜택을 확인했다.
또한 1B기, 2기 또는 3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서 키트루다 단독요법 허가의 기반이 된 KEYNOTE-091 임상연구에서도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재발 위험 24% 감소 ▲1년 가까이 연장된 무질병 생존(DFS, Disease-Free Survival) 개선을 보였다.
이세훈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최근 키트루다 적응증 허가 소식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비소세포폐암 환자들도 치료 혜택을 입증한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김홍관 교수는 외과적 절제가 가능한 조기 병기 폐암의 질환적 특징과 실제 임상현장에서 수술 전, 후 보조요법이 갖는 중요성을 소개했다.
대개 1기에서 3기 폐암은 근치적 목적의 수술을 표준치료로 진행한다. 하지만 해당 병기 환자라도 종양 크기가 지나치게 크거나 상대정맥 침범, 종격동 림프절 침윤 등 종양 위치에 따라 일부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존재하고, 수술적 절제 예후가 좋지 않다.
김 교수는 “이제는 키트루다 선행 보조요법을 통해 수술 전 종양 크기를 줄이고, 미세전이를 감소시켜 수술 경계선에 놓여있던 환자들에게도 임상적 혜택이 입증된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표준치료로 권고되고 있는 수술 전·후 보조요법을 통해 수술 전(前) 선행항암요법으로서 수술 성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재발 위험도 낮춰 사망 위험 감소 및 나아가 전체 생존율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국MSD, 국내 폐암환자 ‘생존율‧삶의 질 향상’ 연구‧투자 지속
이날 간담회에 함께 자리한 한국MSD 의학부 김수정 전무는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 변화와 혁신 키트루다, 희망을 주도하다’에 대해 발표, 조기 병기를 포함한 국내 폐암 치료 혜택 향상을 위한 한국MSD의 미션과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김수정 전무는 “이번 적응증 확대는 키트루다가 전이성을 비롯해 조기 폐암까지 다양한 치료 단계를 아우른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국내 폐암 치료 패러다임을 다시 리딩한다는데 있어 깊은 의의를 갖는다”고 소개했다.
그는 “키트루다는 국내 허가 면역항암제 중 비소세포폐암 영역에서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한 면역항암제”라며 “한국MSD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명 연장을 위한 임상연구를 활발히 펼치며 키트루다의 더 많은 가능성 발견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이민희 전무는 “다시 폐암 영역에서 새로운 비전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키트루다를 비롯한 혁신적인 치료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