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유빅스 '전립선암 치료제' 기술도입 계약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후보물질···개발·상업화 글로벌 독점권 확보
2024.07.04 17:10 댓글쓰기



유한양행이 표적 단백질 분해(TPD) 치료제 개발기업으로부터 전립선암 치료제를 도입했다.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이달 1일 바이오 기업 유빅스테라퓨틱스로부터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UBX-103’의 기술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한양행은 유빅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UBX-103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갖게 된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유한양행으로부터 계약금 50억원과 개발 및 판매 마일스톤을 포함한 최대 1500억원의 정액 기술료를 받게 된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수령하게 되며, 유한양행이 제 3자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경우 일정 비율 수익금을 배분 받을 수 있다.


UBX-103은 유빅스테라퓨틱스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도출한 후보물질로, 전립선암 환자에서 과발현 또는 과활성화된 안드로겐 수용체(AR)를 분해함으로써 전립선암을 치료한다.


비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UBX-103은 강력한 AR 분해능과 우수한 경구 생체이용률을 기반으로 저항성 전립선암 동물 모델에서 뛰어난 암 성장 억제 효능을 보였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을 활용한 다음세대 치료법 개발을 위해 기술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옵션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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