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개념 비만 약(藥) 공개···'체중↓근육↑'
11월 미국비만학회서 'HM15275' 비임상 결과 첫 공개···차별화 기전 주목
2024.09.25 05:07 댓글쓰기



한미약품이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 과제 임상 및 비임상 개발 성과를 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O.P는 비만 치료 전주기적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것을 골자로 한 한미약품 신약 개발 프로젝트다. 


한미약품은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중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5275의 임상 상황을 공개하면서 관련 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에 공개한 신개념 비만신약은 체중 감량 시 근육 손실이라는 기존 치료제 한계를 넘도록 디자인됐다. 인크레틴과는 다른 작용 기전으로 체중 감량 시 근육을 증가시키도록 만들어졌다.


이 같은 신개념 비만치료제는 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서 후보물질 타깃 및 비임상 연구결과가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미국비만학회에서 처음 공개될 신개념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은 단독으로도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게임체인저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처음 공개돼 큰 주목을 받기도 했던 HM15275는 두 달 뒤인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서 후속 비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HM15275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GCG) 등 세 가지 수용체 각각의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돼 있다.


한미약품은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통해 경구용 비만치료제, 비만 예방 및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등 비만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국 제약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최초의 비만신약 탄생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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